25년 1분기 대보마그네틱 주가 전망 및 상장폐지 가능성 언급

 

대보마그네틱이라는 기업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2차전지 기세를 타고 매각을 하니마니 하면서 주가가 9만원 까지 올라갔던 기업인데 지금은 개뿔 1만원을 유지하기도 어려워 보이네요. 도대체 왜 이렇게 된걸까요? 옛날부터 대보마그네틱을 눈여겨 보던 제가 분석해봤습니다. 주주분들은 주목해주세요.

 

🎯대보마그네틱의 2024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어느 정도 윤곽은 잡힙니다. 아직도 보지 않은 분들은 보십시요.

[대보마그네틱]사업보고서(2025.03.21).pdf
1.89MB

 

🏃대보마그네틱은 관리종목 이후 상장폐지까지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본문에서 말해볼게요.

💊대보마그네틱 상장폐지 가능성

대보마그네틱 관리종목 가능성

현재 대보마그네틱의 재무 상황은 아주 좋지 않습니다. 2년 연속 당기순이익 적자를 면하지 못하면서 기업이 적자지속 상태에 접어들었어요. 문제는 2025년이라고해서 이 상황이 좋아질 것 같지 않다는겁니다. 대보마그네틱은 원래 탈철기로 유명한 기업인데 사실 이 탈철기는 영업이익이 거의 나지 않는 사업이에요.

 

대보마그네틱이 2차전지를 하기 이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보시면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있을겁니다. 지금은 어떻냐고요?

 

2024년 보고서를 보면 영업이익만 94억 원 손실, 당기순이익만 약 150억 원 손실입니다. 중견기업 같으면 이 손실액이 적어보일 수 있겠으나 대보마그네틱의 매출액이 283억 원이라는 걸 감안했을 때 엄청나게 큰 금액인거죠.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현재 매출원가는 급등하고 매출총이익은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적자라는 겁니다. 이 상태로 2025년도 적자라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코스닥 상장폐지 조건

상장폐지 사유 대보마그네틱 해당 여부
자본잠식률 50% 이상 지속 (2년 연속) ❌ 해당 없음 (양의 자본 유지 중)
최근 3년간 2년 연속 대규모 영업손실 ✅ 부분적으로 해당 (2024년 영업손실 98억)
감사의견 ‘의견거절’ 또는 ‘부적정’ ❌ 해당 없음 (‘적정’ 의견)
사업보고서 미제출, 허위기재 등 ❌ 해당 없음
매출액 30억 원 미만 (최근 사업연도) ❌ 해당 없음 (2024년 매출 284억)
관리종목 사유 해당 ⚠️ 잠재적 가능성 있음 (영업적자 누적 중)

 

코스닥 상장폐지 조건은 위 표로 정리할 수 있는데요, 지금 대보마그네틱에 해당되는 부분은 최근 3년간 2년 연속 대규모 영업손실입니다. 2024년이 대규모 적자였으니 2025년도 적자라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됩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순간 주가 떡락하는거 다 아시죠..?

 

현재 대보마그네틱의 대표인 이준각 대표는 나이가 너무 많은 관계로 주가 관리를 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아들이 떠난 이후 회사가 개판이 되어가고 있어요. 코스닥 상장도 아들이 추진했던 일이니 만큼 그 이후는 ... ㅠ 

 

주가 하락 이유

주가 하락 이유는 아주 분명합니다. 대보마그네틱을 실질적으로 경영 및 운영하던 이준각 대표의 아들 이상익 대표가 회사를 박차고 나갔거든요.

 

 

대보마그네틱, 오너 2세 떠나며 지분도 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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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뉴스에서는 별 말 없는 듯 보이지만 사실 속사정은 다릅니다. 제가 파악한 대보마그네틱의 속사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탈철기와 2차전지 소재 사업은 아들 이상익 대표가 추진하던 사업이었다.
  2. 이상익 대표는 위 2개 사업을 통해 코스닥 상장까지 시키고 회사를 발전시켰다.
  3. 사실상 모든 경영 전권을 이상익 대표가 지휘하고 있었다.
  4. 이준각 대표는 탈철기 이전 구시대 사업을 하던 창업주였다.
  5. 이런 와중에 아버지와 아들 간 모종의 갈등이 생겼고, 이상익 대표가 증여받은 주식을 최고점에 블록딜로 팔고 회사를 떠났다.
  6. 경영 의지를 잃은 아버지 이준각 대표는 회사를 매각하려 했으나 회사가 개판이라 매각이 되지 않았다.
  7. 이후 지금까지 유야무야 흘러옴

대보마그네틱의 주가가 9만원까지 갔던 이유는 오로지 2차전지 소재 하나였는데, 이상익 대표가 빤스런하면서 모든 사업이 무너졌고 지금까지 무너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2024년 보고서의 2차전지 소재 사업 매출액을 보면 꼴랑 19억 원 입니다. 아주 별볼일 없는 돈이죠. 음성에 엄청난 크기로 공장을 짓는다며 부지까지 마련해놨지만 현재 전부 손실로 잡히는 중입니다. 이건 답이 없어요.

 

마무리하며

 

엎친데 덮친격으로 기존 거래처마저 계약 중단을 외치고, 이제 2차전지소재인 수산화칼륨 계약은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부지와 공장 투자를 다 날리게 생겼고요, 그나마 탈철기가 수익을 지지해주고 있는데 이 탈철기는 돈이 안 벌리는 사업이라 그다지 쓸모가 없어 보입니다. 

 

아주 안타까운 일이지만 대보마그네틱의 주가는 소생 가능성이 없어 보이네요. 누군가 회사를 사주지 않는 이상 말이죠. 그런데 이준각 대표는 회사를 아주 비싸게 팔 생각만 하고 있으니 팔릴리가 없습니다. 이상으로 글 마칠게요.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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